조각들

sqld 시험을 봤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긴장도, 부담도 없었다.

원래는 adsp도 같이 준비하려고 했는데 여유가 없어서 다음 회차에 응시하기로 했다.

이기적 책을 사서 공부했고, 꾸준히 공부하진 않았다. 다른 거 하다가 "이제부터 조금씩 봐둬야 하지 않을까?" 싶을 때만 잠깐 훑었다.

문제 유형을 보니 4지 선다에다가 그렇게 깊이 있는 문제가 출제되진 않는 것 같았다.

그래서 그냥 눈에 익숙해지게끔 여러번 돌려보기만 했다.

기출은 시간이 없어서 2회차밖에 못풀었다. 오답노트는 했는데 해설지가 부실한 경우도 있어 몇개는 인터넷을 찾아봤다.

좀 더 일찍 알았겠으면 좋았을 텐데 해설지보다 인터넷에 좀 더 친절한 자료들이 많았다.

정처기 같은 건 시중에 책이 많은데, sqld는 아무래도 생긴지 얼마 안 된 자격증이어서 그런지 관련 수험서가 별로 없었다.

살짝 야생에서 스스로 생존 공부하는 느낌인데, sqlp 준비할 때도 인터넷을 많이 활용하게 될 것 같다.

시험 이틀 전에 급하게 노랭이 책을 구입했는데 한 문제도 못 풀고 시험장에 들어갔다.

그러다 혹시 몰라서 1과목 문제 답지 해설만 잠깐 훑었는데 실제 시험에 유사하게 나온 것들이 많았다.

사람들이 왜 노랭이 책을 추천하는지 그 이유를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과락 없이 총점 60점만 넘기면 되는 시험이라 좀 준비가 어설펐고, 그만큼 책에서 배워가는 건 크지 않았다.

컴활 자격증 땄다고 엑셀 잘 하는 게 아니듯, sql을 잘 하려면 시중 도서를 구입해서 공부하는 게 빠를 듯 하다.

아직 발표는 안 났는데 오랜만에 자격증 시험을 봐서 그런지 괜히 말이 많아진다.

지난 겨울방학과 다르지 않게 이번 여름방학도 열심히 살았다.

알바해서 돈 벌었고 자격증 시험도 봤고, 공모전에도 나갔다.

앱 개발 프로젝트는 계속하고 있는데 작업이 꽤 길어지고 있다.

그래도 열심히 시간 쏟은 덕에 gui 작업을 뺀 나머지 디자인 작업은 완성돼서 이제부터 개발 작업에 들어간다.

이번 학기에 코딩 공부 열심히 해서 내년에는 코딩 관련 공모전에도 나가보고싶다.

현장학습, 인턴도 해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