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들

처음으로 개발 관련 오프라인 행사를 다녀왔다. 특별한 기대가 있지는 않았고 단지 경험을 해보고싶었다. 
뜬금없지만 얼마전에 아이폰에서 갤럭시로 바꿨는데 사진에서 갤럭시 특유의 고화질로 쨍하게 찍혀나오는 질감이 느껴진다. 
 

일찍 도착해서 앞쪽에 앉았는데 시작 직전이 되니 사람들이 꽉 찼고 누가 봐도 다들 현직이신 것 같았다. 뭔가 어벤져스처럼 영웅들이 한 자리에 assemble된 느낌이었다. 멋있었다. 오른쪽은 제공해주신 점심이다. 
 
현장에서 어떤 공부적인 걸 하고 실력을 키우는 느낌은 아니었고 그냥 어떤 이슈들이 있는지 정보를 공유하는 장이었다. kotlin compiler 2.0이 곧 출시되는데 지금 버전보다 속도가 2배 빠르다고 한다.
 

 
안드로이드 스튜디오에 질문을 받아주는 봇이 생겼는데 아직 한국에서는 지원을 안 해서 VPN으로 우회를 해야만 사용할 수 있다고 하셨다. 나는 체험을 해봤는데 큰 효용은 잘 모르겠다. 개발을 하다보면 외부 라이브러리들을 많이 쓰게 되는데 그것들에 대해선 학습이 충분히 안 됐을 거라 정확한 답변을 받을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고 하셨다. 어떻게든 편리함을 주고자 이러한 기능을 추가해주신 시도는 감사한데 사실 웹으로 gpt 키고 답변을 받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느낀다.
 
한편, 구글이 chatGPT를 의식하나본지 같은 생성형 AI인 바드를 출시했다고 한다. 아직 많이 써보지 않았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gpt는 2021년 기준의 data를 답변으로 제공하는 반면 바드는 실시간이라고 하여 이 부분은 큰 장점 같다. 또 gpt는 일방적으로 정보를 주기만 하는데 바드는 파파고처럼 답변을 평가할 수도 있어 초기에는 불안정할지라도 data가 쌓일수록 gpt보다 더 정확한 툴이 되었으면 하는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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