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들

T500HDA 화이트쉘 메쉬 의자



4,5번 허리디스크가 있어서 매우 고생중이다.
전역 직후엔 5분조차 제대로 앉아있을 수가 없어서 밥도 잘 못먹었다.


공부하는 것도 정말 힘들었다. 엎드려서 공부하거나 누워서 공부했는데 집중도 잘 안 되고 많이 고생했다.


너무 아파서 절대 앉아있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우연히 도서관에 있는 사무용 의자에 앉아보니 엄청 편했다.


내가 허리디스크 환자인 것도 까먹게 해줄 정도였다. 그 의자도 장시간 앉아있으면 허리가 좀 뻐근하긴 했지만, 이정도면 나도 어느정도는 일상생활이 가능하겠다 싶었다.


애니체라는 회사 제품이었는데 서울에는 매장도 없고, 해당 제품은 공공기관이나 회사 등에만 대량으로 납품되는 것 같았다. 아쉬웠다.


다른 회사 제품을 알아보니 시디즈 의자가 국내 의자 브랜드 중에서 제일 유명한 것 같았다.


매장에 가서 1시간 동안 여러 의자에 앉아봤는데, 자질구레한 옵션이 많이 들어가있어서 비싼 모델이 많았다.
비싸다고 더 편하고 싸다고 별로인 건 없었다.


20만원 정도 생각하고 갔는데 30만원이나 주고 샀다. 그만큼 허리 때문에 너무 고생중이다 ㅜㅜ.


hdla는 요추지지대가 포함된 모델인데 가격은 더 비싸지만 불편해서 hda로 결정했다.


외형이나 색감은 정말 예쁘다. 또 정말 편하다. 솔직히 도서관에서 앉았던 의자보다는 조금 착석감이 떨어지지만 매우 유사하며 훌륭하다.


A/S도 좋다. 무상보증기간은 1년으로 짧지만 제품 하자에 대해선 확실하게 처리를 해준다.


내 과실은 아니고 처음 배송 받을 때부터 기스가 나있거나 메쉬가 찢어져 왔는데 길게 따지는 거 없이 두 번이나 즉시 교체를 해주었다.

(사실 시디즈 쪽에서 처음부터 불량 검수 제대로 하고 보내줬어야 하는 게 맞다.)


나는 의자가 급했어서 30만원이나 주고 샀지만 시간 여유가 좀 있었다면 듀오백이나 다른 회사 제품을 알아봤을 것 같다.(비싸다고 다 좋은 게 아니기 때문에)


비싸지만 편하고 좋은 의자인 것은 분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