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취

멘토링 및 코드 리뷰 활동

끄공 2024. 11. 10. 00:05

멘토링

픽플

 
9월에 동아리 후배님으로부터 메일 하나가 왔습니다. 자유 주제로 스픽커 활동을 해줄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었는데요.안면도 없는 사이인 저에게 컨택을 주신 용기와 행동력에 꼭 도움을 드리고 싶었지만 한편으로는 고민이 됐습니다.
 
"나도 아직 갈 길이 먼데 누군가에게 뭔가를 알려줄 정도가 되나?"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지식이 아닌 경험을 공유하는 주제에 대해서는 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실무 기회를 얻기 전까지 했던 고민들, 준비해왔던 과정들을 소개하는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신청자가 아무도 없을 줄 알았는데 클래스에 총 7분이 참석을 해주셨습니다. 전혀 부담을 못 느끼다가 당일이 돼서야 긴장이 조금 됐습니다.
 
일산, 수원, 파주 등에서 오셨다는 얘길 듣고 그렇게 먼 곳에서까지 올 스피치가 아닌데 감사했고 제가 드릴 수 있는 최대한의 팁을 공유드렸습니다. 도움이 됐을지 모르겠지만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도움이 되었다면 다행입니다.
 

 
서비스 특성상 유저 유치가 쉽지 않아보였는데 이렇게 진행이 됐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더 디벨롭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링크는 아래와 같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이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내가 PICK!한 경험과 지식으로 연결되는 곳

내가 PICK!한 사람과 함께 하는 클래스 모임을 통해 원하는 가치를 나누어 보세요.

pick-ple.com

 

인프런

한편, 이직에 성공하고나서 주변 동료분들로부터 이력서나 면접, 공부는 어떻게 해왔는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 정도 수요면 public하게 멘토링 활동을 해도 되겠단 생각이 들었고 평소에 관심이 있던 인프런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생 분들이 많이 신청을 해주셨는데 그동안 저를 도와주셨던 선배님들이 저를 볼 때 이런 감정이셨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묘했습니다.
 

 

선배와 동료들에게 조언을 구해보세요. - 멘토링 | 인프런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 IT 업계 선배와 동료들에게 조언을 구해보세요. 더 빨리, 멀리 갈 수 있어요. 😀

www.inflearn.com

 


코드리뷰

 
요즘 동아리 후배님들의 과제에 코드 리뷰 활동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수는 compose only로 진행이 되는데 아직 제가 컴포즈에 대해 잘 몰라 컴포즈 자체에 대한 리뷰는 불가하지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부분에서는 최대한 코멘트를 남기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들을 하는 이유는 저도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비전공자인 제가 2년 전 안드로이드에 처음 입문했을 때 느꼈던 막막함을 기억합니다. 열심히 하려는 것 같아 도와주고 싶었다며 안면도 없던 저에게 먼저 오프라인 커피챗을 잡아주셨던 선배님이 계셨습니다. 그때 그 분이 주셨던 명함을 아직도 가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같은 개발 동료라는 이유 하나로 저를 끌어주고 도와주셨던 분들 덕에 개발을 업으로 삼을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작다면 작은 노력이 제가 더 많은 사람들과 연결되기를, 더 나아가 이 개발 생태계의 선순환에 이바지 하기를 기대합니다.